지난 4월 26일, 서울 성수동에 위치한 소셜벤처 공유오피스빌딩 ‘헤이그라운드’ 지하 1층이 북적북적했다. 100여명이 모인 행사 이름은 ‘미래를 여는 시간’(일명 미여시) 오픈포럼. ‘미여시’는 김범수 카카오 의장이 후원하고 아쇼카한국이 기획·운영하는 교육혁신가 네트워크 플랫폼이다. 이날 내한한 연사들은 일본과 중국의 교육혁신 재단인 ‘미슬토(Mistletoe)’와 ‘이단상재단(Yidan Prize Foundation)’의 운영자들. 이들 재단은 당대 최고의 IT기업 창업자들이 투자했다는 공통점이 있다. ‘미슬토’는 소프트뱅크 손
“앞으로 3년간 개인지분을 처분해 100억원을 사회에 환원하고자 한다.… 미래에 대한 비전과 전략도 중요하지만 더 중요한 것이 ‘세상에 대한 감사함’이었다.”‘배달의민족’ 창업자인 김봉진 ㈜우아한형제들 대표는 지난해 10월 페이스북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두 달 동안의 안식휴가를 끝내고 업무 복귀를 하루 앞둔 날이었다.그리고 얼마 전, 김봉진 대표의 기부소식이 들려왔다. 사회복지공동모금회(이하 공동모금회)에 50억원 기부를 약정한 것이다. 공동모금회에는 1억원 이상 고액기부자 모임인 ‘아너 소사이어티’가 있다. 김 대표는 ‘아너 소